아무튼,메모 완독

아무튼,메모 완독

책을 구입한 것은 거의 1주일이 넘은 것 같다. 요즘 다른 생각이 많아지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서 책을 손에서 놓고 있었다.

 

 최근 주목받는 책.’ 아무튼, 메모’.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의 휴대 간편해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마지막 페이지를 확인해보니 책이 출간된지 1달도 안되서 3쇄를 발행했다고 적혀있었다. 상당히 많이 팔리는 책인가보다. (몇 주 전, 동네 책방 인스타를 통해 책이 입고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하였으나 빛의 속도로 들어온 손님이 사가버렸다. 그래서 온라인으로 구매할까 하였는데, 책을 직접 보고 사는것이 좋을 것 같아서 동네책방들의 인스타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다렸다.)

 

 나 또한 메모를 자주 하려는 사람이다. 주로 손으로 직접 노트에 이것저것 적는 것을 선호하고, 잘 사용안하긴 하지만 메모 어플을 활용하기도 한다. 생각들이 아무런 개연성 없이 마구 떠오르는 날들이 있다. 글로 쓰면 좋을 이야깃거리가 떠오른다거나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 것, 내 자신이 바뀌어야겠다고 결심을 한 것 등등 적을 거리는 많다. 중반정도까지 읽을 때는 두고두고 볼 페이지들이 많아서 오른쪽 상단 귀퉁이를 접어 표시를 했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내용이 점점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40페이지 정도부터 시작하는 ‘메모에 관한 열 가지 믿음’이다. 작가의 메모하는 이유에 대한 답이 나오기도 한다. 메모의 효과(?)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이 부분은 꼭 읽어보기를 바란다.

어느 날 정말로 ‘갑자기’ 결심했다. 달라지기로.

뭔가를 하기로. 그만 초라하게 살기로. 제일 먼저 남

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떠보는 일을 그만뒀다.

그때

나는 처음으로’메모의 화신’이 되었다.나 자신을 위

한 메모를 했다.

아무튼,메모

 메모를 하는 사람으로서 공감되는 내용도 있었고,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에 남기려 하는 작가의 모습을 보면서 나를 보는 듯했다. 이야기 수집의 시작은 메모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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