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 서점 ‘문우당서림’ 방문

속초 서점 ‘문우당서림’ 방문

강원도에 있는 다른 서점 없나? 하고 검색하다가 나온 ‘문우당서림’.

 

총 2개의 층으로 되어 있으며, 문우당 브랜드 스토리가 곳곳에 담겨있는 공간이다. 스스로를 ‘서림인’이라 부르는 서점원들이 직접 적어 놓은 책 소개글들은 책을 고르는 즐거움을 주고 있다.  책 표지에 추천 글을 남긴 종이를 클립으로 고정해 진열해 놓거나 책장에 글귀를 붙여놓은 것을 찾을 때면 마치 보물찾기라도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소설, 에세이 등의 문학 책 뿐만 아니라 디자인 분야와 요리 책 등도 꽤 종류가 많아서 하마터면 아무거나 살뻔 했다. 나처럼 음악이나 요리 분야에 관심 없는 사람이라도 문우당 가면 홀린듯이 책을 사게 될 수도…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벽면에는 방석이 놓여 있는 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옆 쪽으로는 매거진 B 시리즈가 진열되어 있는데, F(food)시리즈도 같이 있었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보면 문장들을 만날 수 있다. 처음에는 시집을 표지가 보이게 진열한 줄 알았는데, 잘 보니 그게 아니라 서림인들이 쓴 글이였다.

문우당에서 직접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데 종류가 꽤 많아서 방문한다면 기념품 하나쯤 사는 것도 좋을 듯하다. 책을 담을 수 있는 가방, 뱃지, 엽서, 노트 등 다양한 제품 중에서 뱃지와 엽서를 구입했다.

한 참을 구경하다가 총 3권의 책과 뱃지, 엽서를 계산했다. 계산할 때 봉투에 붙일 택을 고르라고 하셔서 말씀드렸더니 봉투를 접고 택을 반 접어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켜 포장 해주셨다. 선물이 아니였음에도 서림인의 친절함에 거절 할 수 없었다.

포장하시면서 1층에 있는 ‘문단’이라는 이름의 문구점도 있다고 소개 해주시니 안가 볼 수 없었다.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문구점이 아니였다. 공간은 협소하지만, 상품들의 퀄리티가 남달랐다. 열쇠라고 하면서 플라스틱 판 같은 것을 받고 관람(?) 방식을 설명 들었다. 테이블에도 상품이 있지만 벽면에는 장 같은것이 있엇는데 홈에 열쇠를 걸어서 잡아당기면 열 수 있다. 연필, 노트 등의 상품이 벽면에 거의 전시되어 있다시피 하였고, 신기한 상품이 많아서(정확히는 모양이 특이한 것이 많았다.) 꼼꼼하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서점이지만 인기있는 책만 대량으로 입고해 판매하는 방식은 아니다. 그렇다고 독립출판물만 입고 한 것도 아닌, 골고루 균형을 맞춘 책방으로 느껴졌다. 책도 많이 있고, 서림인들의 글을 찾아 읽어보는 재미도 있는 공간이다. 마음에 드는 책이 많아서 꽤 오랜 시간 머물러 있었다. 조만간 또 가볼 만한 장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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