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
자주 가는 책방에서 발견한 책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책을 읽다보니 “사야겠어!” 라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구입했다.
yes24에서 일하는 10년차 직장인의 글인데 회사생활만 담은 글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의 글 이였다. 회사 일도 잘하고 싶고, 육아도 잘하고 싶고, 자신의 시간도 잘 보내고 싶어하는 균형을 맞추려는 사람의 에세이.
완독을 하고나서는 ‘시간은 없고, 잘하고는 싶고’책을 발견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기뻤다. 내 안이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고, 힘을 얻은 느낌이 들었다. 작가의 생각이 내가 생각하는 것과 비슷해서 놀랍기도 했다. ‘머리말’과 ‘후기’부분까지 다 읽었는데 마지막 부분에 제일 인상깊은 문장이 있었다.
생각만으로 삶이 깊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생각 없이는 깊어질 수 없으므로, 가족에 대해서, 일에 대해서, 세상과 동료 시민에 대해서 나는 더 깊게 생각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생각해볼 것들에 대해 생각하는 모습. 이게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