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기록

물의 기록

해방촌에 위치한 책방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구입했다. 인스타로는 2년 전 부터 팔로우 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방문한 것은

처음 이였는데, 작지만 알찬 서점으로 소개 하고 싶다. 남영역에서 내려 오랜만에 마을 버스를 타고 좁고 굽은 언덕길을 굽이굽이 올라갔다. 바로 보이는 ‘스토리지북앤필름’. 문을 열고 들어간 순간 놀라웠다.

좁은 공간을 책들이 가득히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러 책들을 구경하다보니 내가 이미 읽은 책들도 보였다. 괜히 반가운 마음에 눈길을 한 번 더 줬고, ‘스토리지북앤필름’에서 발행한 책 ‘물의 기록’과 ‘에세이 스토리지 겨울호’를 구입했다.

‘물의 기록’은 손바닥만한 작은 사이즈의 책이지만 깊은 생각을 지닌 작가의 글로 구성되어있다. 꼼꼼하게 한 문장씩 읽어보게 되는 그런 깊이 있는 책이여서 만족스러운 구매였다. 읽는 내내 글쓰기 수업에서 강사가 한 말이 떠올랐다.

“어떤 사람은 ‘산책’이라는 것을 주제로 책 1권을 내는 사람도 있어요.”

이 말을 들었을때는 그저 웃고 잊혀진듯 했는데, ‘물의 기록’을 읽는 내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다.

천천히 생각하면서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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